일산 킨덱스..650社 25만점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국내 최대의 전자분야 종합 전시회인 '2007 한국 전자전(SES)'이 9일 개막된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전자전'이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영호 산자부 제1차관과 윤종용 한국 전자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13일까지 5일간 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25개국 220개사를 포함, 650개 기업이 25만점의 첨단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화질을 기존 제품보다 2배로 향상시킨 1080P(프로그레시브) 고화질(HD) TV와 풀 HD 홈 시어터 등 차세대 첨단 고화질 영상.음향기기가 선보인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과학기술(BT), 나노기술(NT)을 융합, 인체 내부의 장기 영상을 무선 전송하는 '나노 캡슐형 내시경' 제품도 소개된다.
또 블루투스 비디오 MP3 플레이어와 터치 스크린방식 스마트폰, HD캠코더 등의 전자제품과 50나노급 16기가 낸드 플래시 반도체, 60나노급 2기가 D램(삼성잔자), 슈퍼 블루 플레이어용 광픽업 및 로더(LG전자), 백색 발광 다이오드칩(파트론) 등의 신개발 전자부품들도 전시된다.
산자부는 이번 전시회에 모두 10만명의 일반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6천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25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회와 함께 9일에는 국제 기술 콘퍼런스가 열려 이희국 LG전자 사장이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와 세계 전자산업의 방향'에 대해, 스콧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 창업자가 '열린 가능성(Open Possibility)'에 대해 각각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자기술 관련 기술세미나와 기술이전 설명회, 신제품 발표회 등 24회의 개별 행사가 열리게 된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제2회 '전자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LG전자 이웅범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삼성전자 최정혁 상무이사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한다. 전자부품 기술대상 대통령상은 슈퍼 블루 플레이어용 광픽업과 로더를 개발한 LG전자와 고체촬상소자(CCD)카메라 영상신호 처리칩을 개발한 넥스트칩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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