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아파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친환경기술 결정체다

[진화하는 아파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친환경기술 결정체다
*'수원아이파크 2차'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획득...해운대 아이파크도 '고효율' 설계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수원 아이파크 2차. 표준주택 대비 33.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건물을 뜻하는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국내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받았다.

[아시아투데이=류정민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 '해운대 아이파크' 등 전국 각지의 아이파크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한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 말 입주를 시작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는 현대산업개발의 녹색 설계와 에너지 절감기술이 집약된 대표 단지이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는 지하 2층~지상 14층, 2·4블럭 2024가구로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발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서도 가장 큰 단지이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99만㎡의 면적에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아이파크 시티가 완공되면 총 658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 상업 시설, 공공시설 개발과 함께 사업지 내의 우시장천과 장다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도 포함돼 있다.
아이파크 시티 2차 2, 4블록 단지 모두 서쪽으로 우시장천의 수변공간과 맞닿아 있는 등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에는 다양한 친환경 공간조성 뿐 아니라 에너지효율을 높여 관리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대기전력 차단장치, 고효율 조명기기, 고성능 단열재 등의 기술도 적용됐다.
아울러 부대시설 등의 공용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일부 동 지붕 층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가로등과 연료전지 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공용부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로인해 이 아파트는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과 더불어 민간건설사 일반분양 아파트 중 최초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은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에 적용된 고효율 단열설계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는 20년생 소나무 약 53만 그루를 가꾸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지난해10월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 아이파크'에서도 다양한 에너지 절감시설을 찾아볼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에 조성된 해운대 아이파크는 지상 최고 72층 높이에 3개 동, 1631가구와 상업시설 2개 동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되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각 세대 커튼월 창호에는 단열바를 적용해 열성능을 높이고, 열교환 환기장치를 통해 세대 내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했다.
난방에 있어서도 고효율 콘덴싱 개별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각 세대별로 에너지 사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 내에서도 실별로 난방 온도 조절이 가능한 디지털 히팅 시스템 적용해 중앙난방 방식 대비 약 30%의 에너지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관리에 있어서도 기계설비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생활폐수를 공용부 화장실 세정수로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도 시스템, 빗물을 저장해 조경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성능을 향상시켰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2004년 '삼성동 아이파크'를 준공하며,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열교차단형 고단열 외피 모듈 시스템, 소재 복합화를 통한 단열 공법 개선, 아이파크 에너지 관리시스템, 하이브리드 파워 시스템 등 보다 향상된 녹색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이파크 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생활 속에서 낭비되기 쉬운 에너지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에너지 관리 기술이다.
실내 거주자의 유무를 감지하는 인공지능 센서를 이용해 빈방의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낮추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제어함으로써 전기 및 난방비를 약 10%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술과 디자인의 접목에 주목해 옥상 및 벽면녹화, 중간층 정원을 도입한 에코 파사드 디자인, 친환경 자연소재 등을 적용한 인테리어 디자인 개발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파크에 친환경성을 높여가는 협력사들과 그린파트너십을 통해 건설산업의 친환경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72층 초고층 '해운대 아이파크'. 중수도 시스템, 우수 재활용 시스템, 개별난방 시스템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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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ryupd01@asiatoday.co.kr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20321n09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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