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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TV 유럽 챔프 등극

by 비디오월 멀티비젼 코모랩 2007. 9. 14.
삼성 디지털TV 유럽 챔프 등극
[2007.09.10 17:08]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유럽 전역에서 디지털TV 1위를 차지해 ‘유럽 TV 챔피언’ 자리를 굳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TV 지존’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기준 유럽 4개국(독일·네델란드·스위스·벨기에)을 제외한 14개국에서 ‘유럽 강호’ 필립스 등 경쟁사를 따돌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유럽 13개국에서 디지털TV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디지털TV 1위 국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개 이상 늘어난 것.

국가별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는 영국(20%), 프랑스(27.4%), 핀란드(26.8%), 헝가리(38.2%), 이탈리아(35.8%), 폴란드(34.6%), 포르투갈(44.2%), 루마니아(45.7%), 스웨덴(31.4%), 슬로바키아(31.3%)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국(16.1%), 프랑스(24.6%), 핀란드(24.9%), 헝가리(46.8%), 이탈리아(31.0%), 폴란드(29.1%), 포르투갈(24.2%), 루마니아(15.5%), 스웨덴(26.4%), 슬로바키아(19.6%) 등이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에서 1위 국가수가 늘어난 것 뿐아니라 시장점유율도 크게 상승해 2위와의 격차를 벌린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그리스 17%와 체코 9.7%로 2위였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 각각 그리스 27.9%, 체코 26.6%로 증가해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그간 1∼4%의 시장점유율 격차로 필립스에 밀렸던 오스트리아시장에서도 지난 7월에 18.7%의 시장점유율로 필립스를 사실상 이겼다.

이런 추세라면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유럽 18개국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독일에서 필립스는 19.5%를, 삼성전자는 17.7%를 각각 기록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네델란드와 벨기에에서도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기준 2∼3% 차이로 따라붙은 상태다.

사정이 이렇자 필립스를 비롯한 경쟁사들은 삼성전자의 독주를 견제하는 분위기다.

필립스는 하반기에 42형(인치) 7개 모델, 47형(인치) 5개 모델 등 초고화질(Full HD) TV를 준비하고 있다. 소니도 하반기 40형 디지털TV시장에서 가격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