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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니터, 그리스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입성

대형 정보표시 모니터 30대 설치…연간 300만명 시선 집중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삼성전자 대형 정보표시 모니터가 그리스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입성, 연간 300만 명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삼성전자는 26일 고대 아테네 문화유적을 전시하는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대형 모니터 제어 솔루션 '삼성UD'와 비디오월 설치 편의성을 극대화한 '삼성ID'를 적용한 대형 정보표시 모니터(460UXn) 30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1865년 최초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건설된 이후 대영박물관 등에 보관되어 있던 각종 유물의 통합 전시를 위해 2003년 재 착공, 6년만에 개관하게 된 대규모 박물관이다.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지난 23일 일반인들에게 오픈되었으며, 연간 3백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안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전시장인 파르테논 홀과 박물관 입구 로비, 컨퍼런스 룸에 삼성전자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함으로써 다시 한 번 유럽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삼성ID'는 실시간으로 최대 250개 대형 모니터의 제어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기가픽셀급의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어 작은 화면을 대형 비디오 월로 확대해 보더라도 원본 소스 그대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ID'는 비디오월을 빠르게 설치하고 앞쪽으로 40도까지 접히는 기능을 갖춰 모니터 여러대를 원형, 삼각형 등 자유로운 모형으로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 김대영 그리스 지점장은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전시하는 뉴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삼성전자의 대형 모니터가 설치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B2B 마케팅그룹 김진환 상무는 "향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하여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대형 모니터 제품으로 유럽을 넘어서 세계 시장에 삼성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그리스 내 프리미엄 박물관이라 불리는 베나키 박물관에 대형 정보표시 모니터 10여대, 모니터 3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 1월 국립고고고학 박물관 산토리니 전시실에 모니터 3대를 설치하는 등 문화마케팅을 통한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력 우위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