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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DID,대형모니터,터치스크린,전자칠판,디스플레이,광고판,460UTn,대형정보표

by 비디오월 멀티비젼 코모랩 2010. 1. 14.
대형 벽면 DID로 물들었네

삼성 14.5% 점유… 차세대 아이템 부상


삼성전자 모니터 ‘글로벌 1위’ 전략

그동안 모니터 시장을 이끌어 왔던 것은 데스크톱PC에 사용되는 소형 PC용 모니터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평판TV 보다 큰 크기의 상업용 전자게시판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정보게시판, 대형정보표시장치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전자게시판은 흔히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로 불리고 있다. DID는 옥외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전자칠판, 텔레프리젠스, 광고판, 매장용 디스플레이 등 집 밖의 모든 디스플레이를 통칭하고 있는데,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소프트웨어, 운영 및 설치 솔루션, 콘텐츠 등이 융합된 최첨단 솔루션 사업이라는 점이 기존 모니터 사업과 다르다. 이 때문에 단순하게 크기와 가격이 구매요소로 작용했던 모니터 시장과 달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특히 네트워크 관련 기술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DID는 디스플레이 분야 중 가장 성장성 높은 미래 솔루션 사업으로 2010년 180만대에서 오는 2015년에는 75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DID 연 평균 시장 성장률은 24%에 달해 관련 업체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현재 전세계 DID 부문은 삼성전자(14.5%), 파나소닉(10.8%), NEC(8.7%)등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외부환경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세계 초슬림 베젤(화면간격 7.3㎜) 46인치 디스플레이 `460UTn'은 여러 제품을 연결해 하나의 큰 대형 비디오 벽을 구현할 수 있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전 세계, 군, 경, 정보기관, 우주센터, 병원 MRI 스캐닝 디스플레이, 쇼핑몰 비디오 벽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외 공항 등과 같이 하루 종일 작동되어야 하는 가혹 환경을 위해 설계된 `DX'시리즈는 잔상 방지, 분진 방지 장치 등이 접목돼 공공장소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 충격 방지, 방수 처리, 온도 조절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옥외용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시리즈 등 각각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아웃도어 시리즈는 서울 강남역 미디어 폴, 미국 자유의 여신상 등에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기반으로 각 화면 광고 및 영상 등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매직 인포 I'를 개발했다. 관리자는 인터넷에 접속해 전세계 어디서나 관련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으며, 비전문가도 쉽게 관리 운영 할 수 있게 만들었다.

DID 분야에는 지금도 수많은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토대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중국 병마용 2호갱에 설치된 삼성전자 대형정보표시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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